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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 손목 · 팔 수면 중 손이 저릿하다면 주목! 팔꿈치 주관증후군 증상과 치료 25.07.23 10:15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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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졸업 의료진 8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의료진과 함께하는 강서구 SNU서울병원입니다.
1. 손저림, 팔꿈치 탓일 수도 있습니다 – ‘팔꿈치 주관증후군’을 아시나요?
손 저림 증상이라고 하면 흔히 손목터널증후군만 떠올리기 쉽지만, 팔꿈치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관증후군 역시 매우 흔한 말초신경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팔을 구부리고 오래 있을 때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심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팔꿈치 주관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손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팔꿈치에서 손까지 이어지는 신경 문제,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팔꿈치 주관증후군이란?
팔꿈치 주관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은 팔꿈치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ulnar nerve)이 좁은 통로(주관, Cubital Tunnel)에서 눌리면서 발생하는 신경 포착 증후군입니다.
척골신경은 새끼손가락과 약지의 감각, 손의 미세 움직임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입니다.
주관 부위에서 압박이 지속되면 손저림, 감각 이상, 손 근육 위축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이 아닌 팔꿈치에서 원인이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3. 팔꿈치 주관증후군 원인
● 반복적인 팔꿈치 굴곡 자세: 장시간 팔을 구부린 상태(수면, 전화통화, 스마트폰 사용 등)에서 신경이 압박됩니다.
● 팔꿈치 외상 이력: 골절, 탈구, 충격 등으로 관절 구조가 변형되며 압박이 유발됩니다.
● 수근관증후군과의 감별 필요: 손저림 증상으로 혼동되기 쉬우나, 감각 분포와 원인이 다릅니다.
● 팔꿈치에 기대는 습관: 책상이나 차창에 팔을 오래 올려두는 자세가 반복되면 신경에 손상이 생깁니다.
● 기저 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신경 기능을 약화시키는 전신 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4. 팔꿈치 주관증후군 증상
● 약지와 새끼손가락 저림: 특히 팔을 굽힌 상태에서 저림이 심해집니다.
● 감각 둔화 및 무감각: 손끝이 무딘 느낌, 감각 저하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손 근육 위축: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손의 작은 근육이 줄어들어 변형이 생깁니다.
● 악력 저하: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손을 쓰는 작업이 어려워집니다.
● 팔꿈치 안쪽 통증: 눌렀을 때 저릿한 통증이 느껴지며 방사통이 팔과 손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5. 팔꿈치 주관증후군 치료 방법
팔꿈치 주관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팔꿈치 과굴곡을 피하는 생활습관 교정, 팔꿈치 보호대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밤에 팔꿈치가 과도하게 굽혀지지 않도록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 전도 속도가 감소된 경우에는 신경 감압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6. 팔꿈치 주관증후군 예방법
팔꿈치 주관증후군은 일상 속에서 올바른 자세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팔을 오랫동안 굽히는 자세는 피하고,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오래 버티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중 팔이 굽혀지지 않도록 쿠션을 활용하거나 자세 교정을 통해 신경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저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 팔꿈치 주관증후군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손 저림이 수근관증후군인지, 주관증후군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중지 쪽 저림이 많고, 주관증후군은 약지새끼손가락 저림이 주로 발생합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 신경전도검사가 필요합니다.
Q. 팔꿈치를 자주 구부리는 습관만으로도 생기나요?
A. 네. 특히 장시간 구부리는 자세는 신경 압박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세 교정이 중요합니다.
Q. 수술하면 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나요?
A. 조기에 수술하면 회복률이 높지만, 신경 손상이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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