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
손 · 손목 · 팔 스마트폰 많이 쓰면 생기는 손목건초염, 어떻게 치료할까요? 25.07.22 15:05 2
-
서울대 의대 졸업 의료진 8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의료진과 함께하는 강서구 SNU서울병원입니다.
1. 손목 바깥쪽 통증, '건초염'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이 잦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목 통증은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바깥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악화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손목에 부담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손목건초염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조기 치료로 손목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2. 손목건초염이란?
손목건초염은 정식 명칭으로 '드꾀르뱅 건초염(De Quervain's tenosynovitis)'이라 불리며,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인 건초(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염증으로 인해 건초가 두꺼워지고, 힘줄이 움직일 때 마찰이 생겨 통증과 붓기가 발생합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주요 원인이며,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육아 중인 여성,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3. 손목건초염 원인
● 반복적인 손목 사용: 타이핑, 스마트폰 조작 등 반복된 손목·엄지 사용이 원인입니다.
● 육아 활동: 아기를 안거나 기저귀를 갈 때의 손목 자세가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 주방 및 가사일: 칼질, 무거운 냄비 들기 등 일상 가사 노동이 손목에 부담을 줍니다.
● 스포츠 활동: 테니스, 골프 등 엄지와 손목을 많이 쓰는 운동으로 인한 과사용입니다.
●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폐경기 여성에서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손목건초염 증상
● 엄지손가락 움직일 때 통증: 특히 물건을 쥐거나 들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 손목 바깥쪽 통증: 손목의 엄지 쪽 바깥 부위가 욱신거리며 아픕니다.
● 통증 부위의 붓기: 염증으로 인해 손목 부위가 붓고 만지면 아픕니다.
● 딱딱한 덩어리 감지: 염증 부위에 작은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힘 약화 및 기능 제한: 물건을 꽉 쥐거나 손목을 돌리는 동작에 제약이 생깁니다.
5. 손목건초염 치료 방법
손목건초염은 조기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주사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손목 사용 제한, 부목 고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복용, 냉찜질,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줄일 수 있으며,
재발을 반복하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6. 손목건초염 예방법
손목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손목을 꺾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손목 대신 양팔 전체를 활용하고, 가사노동 시에도 손목에 부담이 덜 가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통증을 무시하지 말고 조기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손목건초염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손목건초염은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나요?
A. 초기에는 휴식과 소염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가요?
A. 네, 다릅니다.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 부근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려 손목과 손가락에 저림이 생기는 신경 질환입니다.
Q. 수술은 언제 결정하나요?
A. 보존적 치료나 주사치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